‘영웅이 뜬다’ 서울, “불편 없이 잘 즐길 수 있게 준비”

허윤수 2023. 4. 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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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상암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열성적인 축구 팬인 임영웅이 먼저 서울 측에 시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계자는 "놀랐다"며 "평소 시축 행사를 많이 하진 않는 편이었는데 임영웅 님께서 하신다고 하니 우리 팬을 포함한 모든 관중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서울 관계자는 "팬들의 반응이 좋다 보니 임영웅 님도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던 거 같다"며 "하프 타임에 노래 선물을 준비 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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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오는 8일 서울-대구전 시축
하프 타임에는 노래 선물
서울 "슈퍼매치 수준... 4만 관중 기대"
가수 임영웅이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시축을 한다. 사진=FC서울 SNS
FC서울은 최대 라이벌전인 슈퍼매치급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영웅의 상암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분주히 축제를 준비 중이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건 가수 임영웅이 함께할 예정이기 때문. 시축이 예정된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 경기장에서 봄나들이를 즐길 계획이다.

평소 열성적인 축구 팬인 임영웅이 먼저 서울 측에 시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과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고민하다가 나온 방법이었다.

서울 관계자는 “놀랐다”며 “평소 시축 행사를 많이 하진 않는 편이었는데 임영웅 님께서 하신다고 하니 우리 팬을 포함한 모든 관중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홈 경기를 풍성하게 꾸밀 수 있게 됐다”며 “팬덤에는 낯설 수 있는 환경이라 올까 싶었는데 많이 움직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세 임영웅의 시축, 관람 소식에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 장이 팔렸다. 올 시즌 두 차례 열린 서울의 홈 경기를 보면 위력을 잘 알 수 있다.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2만 2,204명이 찾았고 울산현대전에서는 2만 549명이 함께 했다.

그만큼 팬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향해서도 많은 예매 문의 전화가 향했다. 서울 관계자는 “구단에도 문의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전했다.

예매 열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6일까지 집계된 건 3만 5,000장 여.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도 예약했다. 울산과 전북현대의 개막전에서 기록한 2만 8,039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서울 관계자는 “지켜봐야겠지만 조심스럽게 4만 명을 넘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호응에 임영웅도 응답했다. 예정에 없던 노래 선물까지 준비 중이다. 서울 관계자는 “팬들의 반응이 좋다 보니 임영웅 님도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던 거 같다”며 “하프 타임에 노래 선물을 준비 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많은 팬이 오는 만큼 서울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전통의 라이벌인 수원삼성과의 ‘슈퍼 매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호 인력, 안내 인력 등 슈퍼 매치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푸드코드 상인 분들께도 관중들이 많이 오실 거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서울 관계자는 “서울이 아니라 K리그가 많이 노출되니 좋다”며 “다른 구단에서도 그렇게 말해주니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그는 “임영웅 님 덕에 K리그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이 오신다”며 “불편 없이 잘 관람하고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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