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모리뉴 AS로마 감독....사우디 국가대표 감독으로 1천730억원 제안 받아

전경우 2023. 4. 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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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옛 스승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국가대표 감독 제의를 받았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라며 "계약 조건은 2년 동안 1억2천만 유로(약 1천730억원)다. 이는 역대 감독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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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를 지휘하는 조제 모리뉴 감독 [EPA=연합뉴스]
손흥민의 옛 스승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국가대표 감독 제의를 받았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라며 "계약 조건은 2년 동안 1억2천만 유로(약 1천730억원)다. 이는 역대 감독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모리뉴 감독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라 있다.

벤피카(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을 거쳐 2022년 8월 AS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모리뉴 감독은 2019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5개월간 토트넘을 이끌며 손흥민을 지도했다

당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치고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밀려 탈락하자 경질됐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전폭적 신뢰 속에 70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과 함께 찍힌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함께 일해 기뻤다.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조세 모리뉴 감독 [EPA=연합뉴스]

AS로마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8라운드까지 승점 50을 따내며 5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나폴리(승점 71)에 승점 21이나 차이가 나서 역전 우승의 희망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 인터 밀란(승점 50)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이 때문에 시즌 남은 경기에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AS로마와 모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이 2024년 끝나는 상황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엄청난 금액으로 '모리뉴 모시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겟풋볼은 이에 대해 "모리뉴 감독과 AS로마가 아직 재계약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모리뉴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자신의 미래와 선수 영입을 위한 투자에 대한 확답을 듣고 싶어 하지만 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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