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2㎞ 직구 던지고 "변화구가 더 자신있다" 반전매력 5선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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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른손 투수 강효종이 5선발 신고식을 마쳤다.
직구 구속이 시속 152㎞까지 나왔는데 변화구에 더 자신있다는 '반전 매력'도 보여줬다.
강효종은 "원래도 회전 수가 잘 나왔는데 (최)동환 선배가 그립을 조금 바꿔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그때부터 더 좋아졌다. 커브 슬라이더 다 자신은 있는데 직구는 아직 제구가 부족하다. 변화구 쪽에 조금 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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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강효종이 5선발 신고식을 마쳤다.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지만 마무리는 깔끔했다. 직구 구속이 시속 152㎞까지 나왔는데 변화구에 더 자신있다는 '반전 매력'도 보여줬다.
강효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LG는 강효종의 호투와 6회부터 등판한 불펜진의 무실점 릴레이에 힘입어 키움을 5-0으로 꺾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강효종의 투구는 이닝을 거듭할 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1회부터 어려웠다. 강효종은 주자를 2명이나 내보내고 고전하다 27구 만에 1회를 마쳤다.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혜성과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고, 이정후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여기서 에디슨 러셀과 이형종을 모두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김웅빈을 몸에 맞는 공, 이지영을 안타로 내보내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번에도 땅볼 유도로 위기를 모면했다. 임병욱의 땅볼이 1루수 병살타가 되면서 한번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2사 3루에서는 김태진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가 있을 때마다 커브, 슬라이더가 빛을 발했다. 1회에는 러셀에게 커브를 던져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이형종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2회 임병욱의 병살타로 이어진 공도 슬라이더였다.
강효종은 "생각했던 것보다 직구 제구가 많이 안 됐다. 그래도 (박)동원 선배 리드 따라가면서 수비하는 선배들 믿고 던져서 5회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직구를 많이 던지면서 어렵게 갔었는데 변화구를 늘리면서 이닝이 쉽게 풀렸다"고 돌아봤다.
"변화구 제구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있다"고 말할 만큼 자신의 공에 확신이 있었다. 정작 시속 152㎞까지 나온 구속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잘 나와서 놀랐다"고 했다.
가장 자신있는 변화구는 커브다. 프로에서 더욱 발전했다고. 강효종은 "원래도 회전 수가 잘 나왔는데 (최)동환 선배가 그립을 조금 바꿔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그때부터 더 좋아졌다. 커브 슬라이더 다 자신은 있는데 직구는 아직 제구가 부족하다. 변화구 쪽에 조금 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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