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이상보, 근황 공개…"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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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었음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상보는 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본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지금도 제 본업에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분들은 제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 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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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스타그램에 생활고 등 힘든 상황 전해
[더팩트|원세나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었음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상보는 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본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의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과 힘없고 빽 없는 분을 위해 감히 제가 조금이라도 희망의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현실이다.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지금도 제 본업에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분들은 제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 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낼 거다. 봄바람 살랑이는 4월, 제게 찾아와주신 모든 분에게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로 일일드라마 황태자에 등극한 이상보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상보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상보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사건을 불송치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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