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넘버투' 윤재옥 "궂은 일, 생색나지 않는 일부터 직접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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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재옥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4.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재옥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여러분의 짐을 덜어드리고 앞장서서 궂은 일, 작은 일, 생색내지 않는 일부터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 된 직후 당선인사를 통해 "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 역할을 맡아 당을 위해서 의원님들을 위해서 헌신하게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10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5표를 얻어 44표를 득표한 4선의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을 눌렀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에서도 어느 때보다도 조용한 원내대표선거였다고 한다"며 "같은 마음같은 목표를 가지고 오로지 애당심으로 경쟁한 선거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께 약속드린대로 저는 오늘부터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여러분의 짐을 덜어드리고 앞장서서 굳은 일, 작은 일, 생색내지 않는 일부터 직접챙기겠다"며 "거대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의원 여러분과 함께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 대표는 여러 가지 조정이 어렵다.원내 일로 당대표가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단디(야무지게)하겠다"며 "제가 평생 공적인 영역에서 생활해 온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좌하고 도와드려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의원님들께서 함께 뛰어주셔야 한다"면서 "오늘까지 제가 가지고 있던 의원님리스트를 세모 동그라미 리스트를 다 찢어버리겠다. 항상 소통하고 여쭙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의원들께 지혜를 구하겠다. 질책과 조언도 아끼지 말아달라. 겸허히 듣겠다"고도 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대선 때처럼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년 총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 함께 그 승리의 길로 힘차게 함께 하자"고 밝혔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