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블핑 문제로 안보실장 바꿨다면 나라 망해…당에 참견? 난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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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 외교안보팀 교체에 일반인이 알 수 없는 국제정치적 배경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단순히 블랙핑크 미국 공연 문제로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으로 정말 그렇다면 "나라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김기현 대표를 비판하는 등 중앙정치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는 시선에 대해선 "당의 일에 관여해 달라고 상임고문에 임명한 것 아니냐"며 왜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냐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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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 외교안보팀 교체에 일반인이 알 수 없는 국제정치적 배경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단순히 블랙핑크 미국 공연 문제로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으로 정말 그렇다면 "나라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김기현 대표를 비판하는 등 중앙정치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는 시선에 대해선 "당의 일에 관여해 달라고 상임고문에 임명한 것 아니냐"며 왜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냐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김기현 대표가 줏대가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김 대표가 "중앙당 말고 지방자치에 전념하시라"는 소리를 들은 일에 대해 "사실 (당의 일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 쓰는 시간은 10분도 안 걸린다. 어떤 때는 5분밖에 안 걸린다"며 자신이 중앙정치와 관련해 내는 시간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지방자치단체장만 하는 게 아니라 작년에 당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상임고문 중 현역은 저밖에 없다. 중앙정치, 정당에 관여해 달라고 자기들이 임명한 것 아니냐"며 "(당의 일을 살피는 건) 권한과 책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당을 잘 이끌면 그런 말을 하겠는가. 내가 답답해서 한마디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홍 시장은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당도 정치력 부재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자꾸 내려가고 정체하고 있다"고 쓴소리했다.
정치력 부재의 예를 한일정상회담 뒤의 대통령실이나 당의 대처를 든 홍 시장은 "대통령께서 일본과 회담하고 와서 '이렇게 안 할 방법이 있습니까? 이거 하고 싶었겠습니까?'라고 국민들에게 읍소했으면 이런 식으로까지 몰리지 않는다"고 했다.
즉 "무슨 성과, 성과하기보다는 '그러면 잃을 수밖에 없었다'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한테 설명하고 읍소를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덧붙여 "국가안보실 의전팀· 미국팀하고 어떻다, 블랙핑크가 어떠니라는데 그런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그런 것 가지고 외교안보 팀을 교체한다? 아무리 아마추어 정부라고 하지만 그건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국제 관계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블랙핑크 공연을 했니, 안 했니. 김건희 여사 측에서 관여했니, 안 했니 그런 식으로 나라 운영하면 나라 망한다"며 "나중에 가십으로 나올 만한 것이 스트레이트 기사로 나온다면 그건 좀 무서운 이야기다"라며 대통령실이나 여당 모두 쓸데없는 잡음이 안 나오도록 유념해 줄 것을 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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