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축제에 미승인 드론…경찰, 전파방해 강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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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가 많이 몰린 부산 불꽃축제 행사장에 미승인 드론이 진입해 경찰이 전파방해 장비로 기체를 착륙시켰다.
7일 부산경찰청 대테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부산 남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2030 국제박람회 BIE 실사단 환영 불꽃쇼' 행사 중에 승인받지 않고 비행하는 드론이 발견됐다.
경찰은 항공 안전법에 따라 인파가 많이 몰린 곳에서 드론을 띄우거나, 일몰 이후 야간에 기체를 운항하려고 할 때는 항공청의 특별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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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인파가 많이 몰린 부산 불꽃축제 행사장에 미승인 드론이 진입해 경찰이 전파방해 장비로 기체를 착륙시켰다.
7일 부산경찰청 대테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부산 남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2030 국제박람회 BIE 실사단 환영 불꽃쇼' 행사 중에 승인받지 않고 비행하는 드론이 발견됐다.
경찰특공대 드론대응팀은 이런 상황을 확인한 뒤 드론 전파방해 장비인 '제밍건'을 쏘아 해당 드론과 조종자 사이의 전파를 끊어 버렸다.
이렇게 되면 드론은 상공에서 가만히 떠 있는 상태로 정지하게 되고 이후 바람의 방향에 따라 서서히 움직이면서 착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항공 안전법에 따라 인파가 많이 몰린 곳에서 드론을 띄우거나, 일몰 이후 야간에 기체를 운항하려고 할 때는 항공청의 특별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항공청의 특별 승인을 받은 드론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드론을 조종한 30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드론을 띄운 목적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부산지방항공청에 조종자 준수사항 위반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미승인 비행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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