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8주만에 하락… 다시 찬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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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3으로 조사됐다.
전체 지방의 매매수급지수는 80.1로 일주일 전보다 0.4포인트 하락, 매수심리가 4주 만에 나빠졌다.
다만 매매수급지수는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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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주째 낙폭둔화 중단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도 다시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는 일주일 전보다 더 개선됐지만, 서울에서도 매매가격 낙폭 둔화 흐름은 중단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 효과로 급매물이 소진된 뒤,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의 차이로 당분간 시장이 혼조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3으로 조사됐다.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월 13일 조사(72.8) 이후 상승세가 끝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6대 광역시 매매수급지수는 74.8에서 74.6으로,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지수는 75.2에서 74.8로 각각 내렸다. 전체 지방의 매매수급지수는 80.1로 일주일 전보다 0.4포인트 하락, 매수심리가 4주 만에 나빠졌다.
다만 매매수급지수는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71.4로 조사돼 전주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서울 매수심리는 5주 연속 개선됐다. 경기는 75.6으로 전주보다 0.4포인트 떨어졌으나, 인천(74.2)이 0.8포인트 상승해 수도권 매매수급지수(74.1)는 0.1포인트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낙폭이 축소되다가, 이번 조사에서 0.22% 빠지면서 전주(0.19% 하락)보다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7주간 이어진 낙폭 둔화 행진이 중단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3% 내려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반도체 특수’를 누린 경기 용인 처인구는 이번 조사에서도 0.29% 올랐으나, 상승 폭은 지난주 0.43%보다 줄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규제 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및 실수요 저가매수가 이뤄졌지만, 커진 이자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매수심리 회복 및 탄력적인 거래량 정상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당분간 하락장 속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와 저가매물 거래가 가끔 나타나는 혼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훈·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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