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부산 갈매기’ 6년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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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의 래리 서튼(53·사진) 감독은 현역 시절인 지난 2005년 부산 사직 원정 경기를 잊을 수 없다.
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서튼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2005년 현대에서 뛸 때 사직구장 첫 경기에 좌익수로 나갔다. 그때 팬들이 '부산 갈매기'를 불렀는데, 매우 큰 목소리로 노래하는 팬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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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올해부터 공식 응원가로
2005년 현대서 뛴 서튼 감독
“팬들 노랫소리 아직도 기억나”
인천=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뻐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프로야구 롯데의 래리 서튼(53·사진) 감독은 현역 시절인 지난 2005년 부산 사직 원정 경기를 잊을 수 없다. 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서튼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2005년 현대에서 뛸 때 사직구장 첫 경기에 좌익수로 나갔다. 그때 팬들이 ‘부산 갈매기’를 불렀는데, 매우 큰 목소리로 노래하는 팬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서튼은 2005년 현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데뷔, 2007년까지 뛰었다. 특히 데뷔 첫 시즌엔 35홈런을 날려 홈런왕에 등극했다. 서튼 감독이 현역 시절 사직 원정경기를 떠올린 이유가 있다. 이날 롯데가 2018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했던 응원가 ‘부산 갈매기’를 이번 시즌부터 다시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게 됐다고 발표했기 때문.
‘부산 갈매기’는 2017년 KBO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 이후 야구장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됐다. 하지만 롯데는 최근 노래 저작권 소유자인 신동훈 작곡가와 공식응원가 지정에 합의했다. 롯데는 7일 오후 6시 30분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 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갖는다.
서튼 감독은 미국 출신이지만, ‘부산 갈매기’가 자신이 아는 한국 노래 중 ‘최애곡’이다. 서튼 감독은 “‘부산 갈매기’는 가장 좋아하던 노래인데, 가끔이라도 출퇴근길에 들리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튼 감독은 “그때 전율을 다시 느낄 게 기대된다”면서 “우리 팬들의 성원은 정말 강력하다. 사직구장에서 받는 응원은 최고다. 우리 팬들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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