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3%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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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은 이달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BMSI는 직전 조사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기준금리BMSI가 상승한 것은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물가BMS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20을 기록해 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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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한은 기준금리 동결 무게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은 이달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BSM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이번 BSMI 조사 결과는 지난 3월29일~4월3일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51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기준금리BMSI가 상승한 것은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설문응답자 중 83%가 동결을 전망했으며, 나머지 17%만 인상을 예상했다.
금리전망BMSI는 91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및 주요국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는 5월 금리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게 주요한 영향을 미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3%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인상 응답자 비중은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물가BMS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20을 기록해 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개선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두 달째 4%대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된 탓이다. 5월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도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반면 응답자의 54%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 대비 12%포인트 내렸다.
환율BMSI도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90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및 미국 경제지표 부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종료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 재료로 작용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5월 환율상승 응답자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감소한 16%를 기록했다.
종합BMSI는 2.8포인트 하락한 90.8로 집계됐다. 연준의 긴축 완화 전망 속에서도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돼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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