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90선 돌파…'메모리 감산' 삼성전자 4% 이상 급등

김기호 기자 2023. 4.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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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전날의 하락세를 거의 다 만회하면서 장중 2천490선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급등세인데,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김기호 기자, 증시가 오랜만에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코스피가 상승폭을 1% 넘게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2천490선까지 올랐는데요.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감산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초강세입니다.

충격적인 1분기 잠정 실적에도 불구하고 4% 넘게 올라 장중 6만5천원대에 진입했는데요.

외국인 보유 비중이 51%를 넘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산 소식에 SK하이닉스도 5% 넘게 급등하면서 8만8천원선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코스닥은 1% 가깝게 올라 874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어제(6일)와 비슷한 1천319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죠?

[기자]

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큰 움직임 없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01%, S&P500 지수는 0.36%, 나스닥은 0.76%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부진한 고용지표와 이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에 쏠려있는데요.

개장 전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돈 22만8천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민간기업 채용 증가세가 큰 폭으로 꺾인 것이 확인된데 이어, 고용시장 냉각 신호가 더해진 건데, 최대 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늘(7일) 밤 발표되는 3월 노동부 고용보고서입니다.

시장은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이 2월 31만1천명에서 지난달엔 23만8천명으로 크게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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