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 화재조사 기술경연대회…고양소방서 1위

오는 6월 전국대회에 경기북부 대표로 출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중 고양소방서의 화재조사술이 가장 뛰어났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용인시 소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화 시험장에서 열린 ‘2023년 화재조사 분야 경기북부 소방 기술 경연대회’에서 고양소방서가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에 따라 고양소방서는 오는 6월 열리는 ‘전국 소방기술 경연대회’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복잡·다변화되는 화재양상에 맞춰 현장에서 활동하는 화재조사관의 과학적 화재감식과 증거물 수집 능력 향상을 위해 열린다.

경기북부 소재 11개 소방서의 화재조사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11개 팀 22명(2인 1조)이 참가했으며 화재조사관들은 화재 연소의 강도와 방향성 등 실물 화재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구역을 지정하고 발화구역 내 발화 가능 요인들을 하나씩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화재원인을 판정한다.

소화 시험장 내 컨테이너를 설치해 화재 현장을 재현, 감식을 통해 발화지점과 발화요인, 최초 착화물 등을 포함한 화재조사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 남양주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전국대회 1위를 달성했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조사 분야 소방 기술 경연대회를 통해 화재조사관의 전문적지식과 감식 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지속해서 화재조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적 화재 원인 규명을 통해 억울한 화재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