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빠르면 삼전 1분기가 바닥…늦어도 하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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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불황 골짜기를 버틸 만큼 버텼다가 감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실적이 좋지 않아 감산에 나선다는 발표가 긍정적인 건 1위 업체도 버틸 만큼 버텼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감산에 돌입한다는 것을 공식화한 점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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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반도체 가격하락 방어 의지”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불황 골짜기를 버틸 만큼 버텼다가 감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실적이 좋지 않아 감산에 나선다는 발표가 긍정적인 건 1위 업체도 버틸 만큼 버텼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보다 95.75% 감소한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를 40%가량 하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올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조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감산에 돌입한다는 것을 공식화한 점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재고”라며 “재고가 많이 쌓여 있어 감산하지 않으면 가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지만,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을 감산 발표로 어느정도 덜어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감산에 나섬으로써 반도체 가격이 더 빠지는 것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또 “대체로 1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길면 2분기까지 실적이 바닥을 통과한다는 인식도 있다”고 했다. 바닥 통과 시점은 2분기까지로 밀릴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이익 전망치도 함께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11시30분 5만4800원으로 전날 대비 4.01% 상승 중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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