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룰러-카나비, EDG와 'MSI 티켓' 주인 가린다

사진=에드워드 게이밍(EDG) 공식 웨이보, 승자조에 진출한 EDG 리브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징동 게이밍(JDG)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정전 상대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으로 결정됐다.

지난 6일 오후 6시, 중국 수저우 옌청 국제e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경기에서는 EDG가 오 마이 갓(OMG)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 승자조로 향했다.

'1시드의 위엄, EDG'

이날 EDG가 보여준 경기력은 '1시드의 위엄' 그 자체였다.

EDG는 펼쳐진 네 경기 모두 초반을 압도했으며, 5-5 교전에서 역전을 허용한 1세트를 제외하고는 라인전, 소규모 교전 등 5-5를 제외한 모든 국면에서 OMG를 압도했다.

특히 정글러 지에지에, 원거리 딜러 리브, 서포터 메이코는 상대 아키-에이블-피피갓을 압도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는 리브였다.

1세트에서는 경기시간 20분까지 글로벌 골드 4천, 킬 스코어 5-8로 열세를 기록한 OMG가 그러나 유일하게 앞서가던 용을 활용, 30분 바다의 영혼(4물용) 교전에서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37분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채널, EDG-OMG 2SET 14분 교전

그러나 2세트부터는 EDG가 1시드의 위엄 그대로를 증명했다. EDG는 교전의 OMG를 5-5 교전에서 압살했으며, 특히 중심에는 쏟아지는 상대 스킬을 움직임만으로 피해낸 리브의 맹활약이 있었다. 백미는 상대 바텀 듀오를 2-1로 압살한 14분 전령 교전.

35분 장로-바론이라는 '엑조디아'를 완성한 EDG는 1세트 OMG가 자신들의 넥서스를 파괴했던 37분, 이를 되갚아주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알러가 '위엄 증명'에 나섰다. 라인전에서 잭스를 선픽한 알러는 '후픽' 사이온에게 솔로킬을 시작으로 지옥의 프리징, 상대 뒤편을 급습하는 5-5 교전 능력 등을 선보이며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탑 차이를 만들어냈다. 백미는 상대 3명을 꽁꽁 묶은 22분 교전.

일찌감치 앞서간 EDG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과감한 바텀 3차타워 다이브로 28분 승리를 결정지었다.

'OMG 공략법'

마지막 4세트에서는 분당 1킬 이상의 난타전이 이어졌다. MVP는 앨리스를 선택한 지에지에에게 돌아갔으나, 모든 선수들이 OMG를 압도하는 등 MVP를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3분 OMG의 탑 다이브에서 알러(사이온)이 아키(리신)를 데려갔고, 이어진 지에지에(앨리스)의 바텀 다이브는 에이블(아펠리오스)만 쏙 빼먹는 결과가 있었다.

5분 2-2, 6분 4-4 등 바텀에서 펼쳐진 연이은 교전에서 계속해서 앞서간 EDG. 다만 8분 전령에서 OMG의 5-5 교전 유도에 패배하며 다소 주춤했다.

5-5 교전을 펼치면 OMG가, 4-4 이하의 부분 교전을 펼치면 EDG가 앞서갔으나, EDG는 용만은 차근차근 쌓아가며 끝내 24분 화학공학의 영혼(4화공용)을 획득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채널, EDG-OMG 4SET 30분 교전

결국 26분 바론교전에서 승리한 EDG는 바론 획득 이후 적진으로 들이치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 이어진 30분 장로드래곤 교전에서 포킹하던 포포(제이스)의 전격 폭발(Q)이 에이블에게 작렬하며 교전을 압살했다. 이 교전을 끝으로 OMG의 승자조 도전은 마무리됐다.

결과적으로 EDG는 오는 8일 정규시즌 1위 징동 게이밍(JDG)과 승자조 결정전을 펼친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결승전으로 직행, T1과 마찬가지로 최소 MSI 티켓을 확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