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노린 ‘마약 음료수’에 비상 걸린 교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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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일당은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신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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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 대상 약물 오남용 교육을 1학기 안에 실시하고, 5월부터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약예방관련 연수를 진행하도록 권고했다.
교육청은 이미 지난해부터 서울시, 서울경찰청,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청소년 유해약물 중독 관련 예방부터 치료, 재활, 복귀까지 4개 기관이 연계하는 방법 등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도 이번 사건 이전부터 SNS 등을 통한 청소년들의 손쉬운 마약 거래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법무부 등 사회부처와 함께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평소 학생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카페인이 포함된 에너지음료 등을 많이 섭취하는 분위기 때문에 '음료수'를 이용한 이번 사건에 학생들이 무심코 휘말렸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용의자들이 나눠준 음료수 병에는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라는 문구가 붙어있고 ADHD 등 의학 용어도 적혀있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일당은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신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일당 4명 중 3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1명은 계속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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