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 한동훈 "아이들에게 '마약 조심해' 말하는 나라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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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산 검찰청을 찾아 마약 단속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장관은 "과거부터 마약과 깡패를 제대로 잡아 온 부산 검찰이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어 "부산 검찰이 과거에 이어져 온 전통처럼 마약과 깡패를 제대로 잡고 국민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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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더 말씀드릴 게 없다" 선 그어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산 검찰청을 찾아 마약 단속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장관은 "과거부터 마약과 깡패를 제대로 잡아 온 부산 검찰이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한 장관은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지방검찰청 정책 현장 방문 전 기자들에게 "제가 3년 전에 여기에 쫓겨나듯이 떠난 이후에 처음 온다"며 "부산은 여전히 좋다. 지방 검찰에 대해 업무를 충실하게 진행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자신의 화법을 풍자하는 '편의점에 간 한동훈' 웹툰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늘 (웹툰을) 봤는데 저는 공인이어서 풍자의 대상이 된다"면서도 "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신기하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정치권에서 이런 것을 왜곡해서 만들어 돌리고 했다면 국민들께서 그것만 보시고 판단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실제로 유튜브로 질문 전 과정을 다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잘 통할 것 같지도 않다"며 "오히려 국민들이 질문, 답변의 전 과정을 다시 찾아볼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마약 범죄에 대해선 "과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설치된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언급하며 부산 검찰에 힘을 싣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이 자녀들을 학교 보낼 때 마약을 걱정하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드렸지만, 이대로 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약이 5배 정도밖에 안 늘었으니 검찰이 마약 수사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는 아이들을 학교 보낼 때 부모들이 '마약 조심해라'고 말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 검찰이 과거에 이어져 온 전통처럼 마약과 깡패를 제대로 잡고 국민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여러번 말씀드린 대로 더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또다시 선을 그었다.
법무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한 장관이 취임 이후 정책 현장 방문으로 지방검찰청에 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장관은 이날 부산고등‧지방검찰청에서 오찬도 가질 예정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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