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챙겼다면, 해외여행·장기체류 보험도 제대로 알고 떠나야죠 [아는보험]

2023. 4.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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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해외여행·장기체류 보험은 상품 구조가 단순해 회사별로 차이가 거의 없고 가입절차도 간단해 기간, 장소, 목적 등에 따라 가입하면 된다.

먼저 출국하는 기간, 목적에 따라 크게 해외여행보험과 해외장기체류보험으로 구분해야 한다.

유학, 출장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간 해외에 체류해야 한다면 보장기간이 긴 해외장기체류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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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3개월이하 관광 유리
3개월이상 장기체류땐 실손 중지

#.직장인 A씨는 6개월간 해외 출장을 가야 해 해외여행자 보험을 알아보다 비싼 보험료에 가입이 망설여졌다. 그러던 중 해외장기체류보험을 알게 돼 보다 저렴하게 가입을 마쳤다. 낯선 출장지에서 그는 심한 몸살로 병원 치료를 받고, DSLR 카메라마저 도난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보험을 통해 치료비와 휴대용품 비용을 일부 보상 받을 수 있었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해외여행·장기체류 보험은 상품 구조가 단순해 회사별로 차이가 거의 없고 가입절차도 간단해 기간, 장소, 목적 등에 따라 가입하면 된다. 먼저 출국하는 기간, 목적에 따라 크게 해외여행보험과 해외장기체류보험으로 구분해야 한다. 두 상품은 보험기간이나 담보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보험기간에 따른 보험료의 차이가 가장 크다.

해외여행보험은 3개월 이하의 일정으로 관광, 단기 어학연수 등을 떠나는 경우에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학, 출장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간 해외에 체류해야 한다면 보장기간이 긴 해외장기체류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두 보험상품은 모두 해외에서 사고로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게 되는 경우를 보장한다. 추가적으로 ▷질병이나 상해로 해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질병이나 상해를 입고 귀국 후 국내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중대사고로 인한 구조송환비용 등 다양한 위험을 기본계약으로 대비할 수 있다.

해외여행보험의 경우에는 별도 특약을 통해 ▷우연한 사고로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우연한 사고로 휴대품에 도난, 파손의 손해가 생긴 경우(분실은 제외)도 보장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해외에서 발생한 전쟁, 무력행사, 혁명, 내란, 사변, 폭동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체류지가 다소 위험한 곳이라 판단되면 ‘전쟁위험 특별약관’에 가입해야 한다.

최근에는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필요시 대사관, 분실물, 환율, 여행지, 예방접종, 비자, 병원 안내 등 해외여행지원 서비스나, 보험금 청구 안내 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장기체류 보험은 보통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귀국 후 해외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사전에 꼭 필요한 서류들을 확인해 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해외여행상품에는 여행자보험이 무료로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사망, 후유장해 등 가장 기본적인 보장만 제공하고 보상한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실제 다양한 사고에 대한 대비에 취약하다. 따라서 이 경우엔 담보를 한번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해외에 3개월 이상 장기체류할 경우 기존에 가입한 국내 실손의료보험 중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해외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실손보험이 가입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된다.

강승연 기자

[도움말: 조민규 롯데손해보험 수석(손해사정사)]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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