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마이클 조던 ‘에어’ 4월 5일 개봉일과 소름돋는 우연”[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에어’의 맷 데이먼(52)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60)과 자신과의 소름돋는 우연을 언급했다.
벤 애플렉 감독의 ‘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작품. 당시 마이클 조던은 아디다스에 관심이 있었지만,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의 끈질긴 설득으로 나이키와 계약해 세계 스포츠 브랜드 역사를 바꿨다.
맷 데이먼은 5일(현지시간)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개봉일 4월 5일은 내가 아내 루치아나 바로소를 만난 기념일이고, 아내를 만난지 20주년이 되는 날과 겹쳤다”고 말했다.
데이먼과 바로소는 2003년 코미디 영화 '스턱 온 유'를 촬영하던 마이애미의 한 바에서 처음 만났다. 바로소는 바텐더였다. 이들은 2005년 12월 미국 뉴욕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데이먼은 “오늘 영화 ‘에어’가 개봉하는데, 마이클 조던이 선수 시절 45번과 23번 두 개의 등번호를 달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늘이 2023년 4월 5일이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1984년 나이키는 수익금의 5%를 마이클 조던에게 배분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계약을 성사시키는 혁신을 선보였다. 또한, 당시 NBA에서 규정한 농구화에는 반드시 흰색이 보여야 했으나 ‘에어 조던’은 검정과 빨강으로 마이클 조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 매 경기 5,000달러 벌금을 물어가면서까지 마이클 조던이 에어 조던을 신고 경기를 뛰게 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올해는 벤 애플렉과 함께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데이먼은 시상식에서 수락 연설을 준비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평생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으로서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연설이나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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