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잠시후 선출…김학용·윤재옥 대결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가 잠시 후 선출됩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원내 전략을 이끌 여당 원내대표,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가 이곳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원내대표는 다음 총선까지 남은 1년 동안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원내 전략을 책임지게 됩니다.
4선 김학용 의원과 3선 윤재옥 의원이 맞붙는데요.
두 후보 모두 친윤석열계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김학용 의원은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권 민심, 또 2030 청년 세대 민심에 호소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가 지역구인 윤재옥 의원은 과거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민주당과의 협상에 임했던 경험, 또 대선 상황실장으로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두 후보의 지역적 기반에 따라 총선을 위한 외연 확장이냐, 아니면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 힘을 실을 것이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투표 결과는 잠시 후 발표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당 지도부가 호남을 찾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광주·전남에서 주요 일정을 소화합니다.
민생을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오전 전남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여야 모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인 만큼 직접 현장을 살펴보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식량 주권을 포기하고 농촌을 황폐화 시킬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민생입법 발목잡기를 하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양곡관리법과 쌀수급 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이가 여전한데요.
어제 민당정 협의회를 연 정부 여당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직불금 확대 등 대책을 시행해 쌀값이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적절한 방안이 무엇일지 따져보자며 국민의힘에 공개 토론까지 제안했는데요.
양곡관리법은 물론이고 4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예정인 민생 법안을 두고도 양측의 주도권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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