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회사채 흥행에 2배 증액 발행… "선박 건조에 활용"

최유빈 기자 2023. 4.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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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몰리면서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비용으로 활용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이 살아나면서 회사채 수요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자금은 선박 건조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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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의 LNG운반선.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몰리면서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했다. 시장에서도 조선업계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HD현대중공업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발행 목표인 1000억원의 2배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비용으로 활용한다. 국제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면서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주 목표액은 94억4000만달러(약 12조4466억원)인데 현재 15.6%인 14억7000만달러(약 1조9381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152척으로 올해 46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채는 HD현대중공업이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2021년 3월에는 2·3년물 녹색채권(Green Bond)으로 3000억원을 조달해 친환경 선박 매입, 차세대 연료 개발, 유해물질 저감설비 투자 등에 사용했다. 당시 입찰에서 모집액의 4배에 달하는 589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이 살아나면서 회사채 수요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자금은 선박 건조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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