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전남도, 우주산업 본고장 美케네디 우주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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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정부의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산업을 고흥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나섰다.
공영민 군수와 전남도·고흥군 관계 공무원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에 함께 하며, 우드바-헤이지센터,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케네디 우주센터 등을 차례로 찾아 우주산업 강국의 선진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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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정부의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산업을 고흥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나섰다.
공영민 군수와 전남도·고흥군 관계 공무원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에 함께 하며, 우드바-헤이지센터,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케네디 우주센터 등을 차례로 찾아 우주산업 강국의 선진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이번 벤치마킹은 2031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반영된 사업 외에 핵심사업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고흥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공 군수를 대표로 하는 벤치마킹 추진단은 현지시각 2일 가장 먼저 워싱턴 DC에 있는 '우드바-헤이지센터'를 방문하고 3일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아 항공우주 전시·체험시설을 꼼꼼히 시찰했다.
우드바-헤이지센터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우주캡슐 및 수천 개의 항공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역사적인 항공기와 우주선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미국의 우주 개발 역사를 담고 있어 연간 1천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다.
이어 4일에는 플로리다주로 발걸음을 옮겨 고흥군이 나로우주센터의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았다.
케네디 우주센터는 총면적 580만㎡에 약 700개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약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대규모 시설로, 연간 방문객이 170만 명으로 연간 입장료 수입만 약 2100억 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우주발사시설이다.
공 군수는 케네디 우주센터의 로켓가든, 아폴로 체험관, 우주교육 체험관, 아틸란티스 체험관, GATE WAY 체험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군에서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케네디우주센터 방문자센터의 운영 책임자인 Therrin Protz와의 면담을 통해 우주과학 분야 교육‧체험시설 구축을 위해 필요한 노하우를 수렴하는 한편 사이언스 컴플렉스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해당 관계자는 고흥군이 추진하는 콘텐츠 개발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의사도 밝혔다.
공 군수는 "지난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사이언스 컴플렉스' 콘텐츠 구상에 고민이 많았는데 현장을 찾아보니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구상한 콘텐츠들을 사이언스 컴플렉스에 적극 반영하고, 민간인 관람이 가능한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처럼 나로우주센터도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시설 개방을 건의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체험·휴양시설을 모두 갖춘 우주테마파크를 완성시켜 고흥군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우주 관광도시로 만들고 10년 후 고흥인구 1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힘찬 포부도 밝혔다.
고흥군은 민선8기 우주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지난해 12월 봉래면 일원이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우주과학 분야 교육·체험시설로 대표되는 사이언스 컴플렉스 구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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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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