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조던’ 첫 제품은 ‘르까프’에서 만들었다[황규인의 잡학사전]
황규인 기자 2023. 4. 7. 11:17

나이키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과 계약을 맺고 ‘에어 조던’ 시리즈를 출시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에어’가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한 ‘에어 조던 1’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SD 커스텀 풋웨어’에서 디자인한 ‘모형’입니다.
SD 커스텀 풋웨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sdcustomfootwear)을 통해 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한 ‘에어 조던 1’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SD 커스텀 풋웨어’에서 디자인한 ‘모형’입니다.
SD 커스텀 풋웨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sdcustomfootwear)을 통해 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에어 조던 1’ 시제품(試製品)을 만든 회사는 어디였을까요?
정답은 대한민국 부산에 있던 ‘동양고무산업’이었습니다.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나이키 신발을 만들던 이 회사는 나중에 ‘화승’으로 이름을 바꾸고 ‘르까프’라는 자체 상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답은 대한민국 부산에 있던 ‘동양고무산업’이었습니다.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나이키 신발을 만들던 이 회사는 나중에 ‘화승’으로 이름을 바꾸고 ‘르까프’라는 자체 상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시제품은 2020년 ‘소더비 경매’에서 56만 달러(약 7억3853만 원)에 팔리면서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 제품에는 ‘850204 TYPS’라는 코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850204는 이 제품을 완성한 날짜고 TYPS는 ‘Tong Yang Player Sample’을 줄인 말입니다.
이 제품에는 ‘850204 TYPS’라는 코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850204는 이 제품을 완성한 날짜고 TYPS는 ‘Tong Yang Player Sample’을 줄인 말입니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두 신발 크기가 다르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미국 기준으로 13(310㎜)이고 왼쪽이 13½(315㎜)로 왼쪽이 더 큽니다.
보통 제품은 이렇게 만들지 않겠지만 ‘선수용’이라 조던 발 크기에 각각 맞게 만든 겁니다.
오른쪽은 미국 기준으로 13(310㎜)이고 왼쪽이 13½(315㎜)로 왼쪽이 더 큽니다.
보통 제품은 이렇게 만들지 않겠지만 ‘선수용’이라 조던 발 크기에 각각 맞게 만든 겁니다.

디자인도 그해 4월부터 매장에서 팔기 시작한 양산품과 다릅니다.
제일 큰 차이는 끈이 빨간색이라는 것. 양산품은 (원래) 흰색과 검은색 끈만 있었습니다.
발목 부분도 시제품 쪽이 더 낮고 운동화 표면 소재도 양산품과 다릅니다.
제일 큰 차이는 끈이 빨간색이라는 것. 양산품은 (원래) 흰색과 검은색 끈만 있었습니다.
발목 부분도 시제품 쪽이 더 낮고 운동화 표면 소재도 양산품과 다릅니다.

이 신발은 원래 ‘슈지엄’(Shoezeum)이라는 신발 박물관을 운영하던 조던 겔러 씨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겔러 씨는 “아내와 (조던의 시카고 왕조 시절 마지막 시즌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를 보던 중 이 신발이 새 주인을 찾을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 제품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더비 경매는 신발 새 주인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겔러 씨는 “아내와 (조던의 시카고 왕조 시절 마지막 시즌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를 보던 중 이 신발이 새 주인을 찾을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 제품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더비 경매는 신발 새 주인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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