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 올라 2490선… 삼성전자 감산 인정에 반도체주 강세

정현진 기자 2023. 4.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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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1% 오르며 순항 중이다.

코스피는 1.3% 오르며 249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고, 코스닥도 전일 11개월 만에 회복한 870선을 가뿐히 넘어 870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 상승해 870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전일 대비 0.72% 오른 871.83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폭을 뱉어내는 듯했지만, 이내 다시 오르며 상승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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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1% 오르며 순항 중이다. 코스피는 1.3% 오르며 249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고, 코스닥도 전일 11개월 만에 회복한 870선을 가뿐히 넘어 870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85포인트(1.30%) 오른 2491.62를 기록했다. 이날 전날보다 0.8% 가까이 오른 2478.64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2490선까지 올랐다.

코스피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085억원, 11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148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 상승해 870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8.47포인트(0.98%) 오른 874.02를 기록했다. 이날 전일 대비 0.72% 오른 871.83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폭을 뱉어내는 듯했지만, 이내 다시 오르며 상승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24억원, 기관이 2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9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주가 크게 요동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액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95.8% 급감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0.59%, 영업이익은 86.08% 감소했고, 전문가 기대치(매출액 64조2012원, 영업이익 1조1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못 미친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공언해왔던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감산을 인정하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개선될 시점이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01% 오른 6만4800원, SK하이닉스는 5.37%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의 반도체 주인 한미반도체가 6.21%, DB하이텍도 3.63% 올랐다. 코스닥 시장 반도체 주도 강세다. 미래반도체가 22.17%, 하나머티리얼즈가 9.83% 올랐다. SFA반도체, 두산테스나, 솔브레인, 티이엠씨 등도 5%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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