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모래놀이터 안전하게…고온소독·기생충 검사

한강공원 모래놀이터 스팀소독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모래놀이터를 대상으로 고온 소독, 기생충 검사 등 위생관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한강공원 내 모래놀이 공간은 어린이 놀이시설 11곳과 씨름장·백사장 등 야외 체육시설 3곳 총 14곳이다.

모래 위생관리는 3단계로 이뤄진다.

매일 이물질과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상 관리에 더해 주 2회 이상 모래를 뒤집어 일광소독을 한다.

또 방문객이 늘어나는 봄부터 가을(3∼11월)에는 연 4회 고온스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모래를 살균한다.

시는 최근 전문 소독을 한 데 이어 이달 중 기생충(란) 검사와 중금속 검사를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

시는 매년 모래를 채취해 기생충(란) 검사를 연 2회(4·8월), 중금속 검사를 연 1회(4월)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적 위생관리로 이물질과 야생동물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 감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모래 속 위험 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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