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한동훈 "마약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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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늘어난 마약 유통과 범죄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부족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야 한다"며 "미국처럼 아이들에게 학교 갈 때 '너 마약 하지 마라'고 얘기하는 것이 일상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장관은 마약 범죄에 대해 "대한민국이 자녀들 학교 보낼 때 마약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린 바 있다"며 "마약이 한 5배 정도밖에 안 늘었으니깐 검찰이 마약 수사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대처하면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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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신 말투 풍자 '편의점 웹툰'에 대해서
"국회서 반박 않고 라디오서 뒤풀이 해"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늘어난 마약 유통과 범죄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부족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야 한다"며 "미국처럼 아이들에게 학교 갈 때 '너 마약 하지 마라'고 얘기하는 것이 일상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지방검찰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이 지역 검찰청을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속초지청 개청식 이후 두 번째다.
한 장관은 "3년 전에 쫓겨나듯이 여길 떠난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부산은 여전히 좋다"며 부산을 방문한 소회를 밝혔다.
또 한 장관은 자신의 말투를 풍자한 '편의점 웹툰'에 대해 "오늘 봤는데, 저는 공적 인물이니깐 풍자의 대상이 돼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저한테 관심이 많은 것이 신기하다"며 "그분들이 저한테 하는 질문이 맞고, 제가 하는 답변이 틀렸다면 국회에서 반박하지 않고, 라디오로 달려가서 저 없을 때 뒤풀이하거나 이런 것을 만들어서 열심히 돌리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마약 범죄에 대해 "대한민국이 자녀들 학교 보낼 때 마약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린 바 있다"며 "마약이 한 5배 정도밖에 안 늘었으니깐 검찰이 마약 수사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대처하면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또 "과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력하게 단속해야 잡을 수 있다. 검찰이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부산검찰은 깡패와 마약을 잘 잡는 것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난해 9월 시행령이 개정되고, 올해 2월 부산에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이 다시 발족했다. 과거에 이어온 전통처럼 마약과 깡패를 제대로 잡고, 이로 인해 국민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부산고등·지방검찰청 앞에는 한 장관을 응원하는 지지자 10여 명이 찾아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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