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삼전 감산에 업황 회복 빨라질 것…3분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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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감산 결정에 따른 업황 회복 속도가 빨라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로 1분기 어닝쇼크에도 주가가 상승했다"며 "감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것은 업황 회복이 앞당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실적 회복은 봐야 하지만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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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최악 아냐, 감산 확대로 주가 상승”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감산 결정에 따른 업황 회복 속도가 빨라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로 1분기 어닝쇼크에도 주가가 상승했다”며 “감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것은 업황 회복이 앞당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를 40%가량 하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올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조1억원으로 집계됐다.
송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 악화 반도체 부문 부진을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이미 적자까지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최악의 결과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기선행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감산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전년 대비 증감률 등 일부 경기선행 지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경기선행지표가 돌아선 건 6개월 정도 지나면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또 “반도체 가격 낙폭도 축소되고 있는 데다, 감산 규모 확대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실적 회복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점쳤다. 송 연구원은 “실적 회복은 봐야 하지만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6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4.33% 상승 중이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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