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AS로마 떠날까?…"사우디 국대 감독 1천730억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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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AS로마(이탈리아)를 지휘하는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AS로마와 모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이 2024년 끝나는 상황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엄청난 금액으로 '모리뉴 모시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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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AS로마(이탈리아)를 지휘하는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라며 "계약 조건은 2년 동안 1억2천만 유로(약 1천730억원)다. 이는 역대 감독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모리뉴 감독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명장 가운데 한명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벤피카(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을 지휘한 뒤 202년 8월 AS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AS로마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8라운드까지 승점 50을 따내며 5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나폴리(승점 71)에 승점 21이나 차이가 나서 역전 우승의 희망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 인터 밀란(승점 50)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이 때문에 시즌 남은 경기에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AS로마와 모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이 2024년 끝나는 상황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엄청난 금액으로 '모리뉴 모시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겟풋볼은 이에 대해 "모리뉴 감독과 AS로마가 아직 재계약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모리뉴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자신의 미래와 선수 영입을 위한 투자에 대한 확답을 듣고 싶어 하지만 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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