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이상보 "경제적으로 큰 피해... 이겨낼 것"

강내리 2023. 4.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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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을 벗은 배우 이상보 씨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보 씨는 오늘(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 본다"며 "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들에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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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을 벗은 배우 이상보 씨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보 씨는 오늘(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 본다"며 "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들에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마약을 투약했다는 오해를 받은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상보 씨는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니다"라며 "많은 분들의 궁금하심에 답을 드리고자 지금의 제 상황을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다. 꼭 이겨낼 거다. 저를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봄바람 살랑이는 4월, 제게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상보 씨는 지난해 9월 마약을 한 40대 남자 배우로 지목됐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대학병원 마약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이상보 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향정신성 물질 반응이 나타나긴 했지만 병원 처방 내역을 분석했을 때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건을 불송치 종결했다.

◆ 이하 이상보 씨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상보입니다. 모두 잘지내고 계시죠?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 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할 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들에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개월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습니다.

또한 배우이기전에 한 인간으로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하신 분들과 없고 빽없는 분들을 위해 감히 제가 조금이라도 희망에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들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현실이니까요..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제 본업에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 분들은 제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에 궁금하심에 답을 드리고자 지금의 제 상황을 진심으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꼭 이겨낼겁니다 저를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봄바람 살랑이는 4월, 제게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이상보 올림

[사진출처 = 이상보 인스타그램]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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