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킬리안 생제르맹이 아니다"...음바페, PSG 구단 홍보 영상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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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을 지나치게 과장한 구단 홍보 영상에 분노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2023-24시즌 구단 재구독 캠페인에만 참여했을 뿐이다.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한 번도 알려주지 않았다. 구단 마케팅데이의 기본적인 인터뷰처럼 보였다. 게시된 영상에 동의하지 않는다. PSG는 빅클럽이고 큰 가족이지만 절대로 킬리안 생제르맹이 아니다"라며 구단의 홍보 영상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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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을 지나치게 과장한 구단 홍보 영상에 분노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은 2023-24시즌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해 발표했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음바페가 PSG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인터뷰하는 장면을 각색해 만든 짧은 영상이었다.
구단에서는 당연히 좋은 의미에서 영상을 제작했겠지만 영상은 곧바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영상 속에 제대로 등장하는 PSG 선수는 음바페와 누누 멘데스밖에 없다. 마치 음바페가 팀의 중심이고, PSG가 음바페밖에 없는, 음바페만을 위한 팀인 것처럼 느껴진다.
PSG에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 마르코 베라티 등 걸출한 슈퍼스타들이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모습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팬들은 PSG가 대부분의 선수들을 내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에 이러한 견해가 더욱 많아졌다. 메시는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는 최근 이적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PSG에서 정리하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다.
이에 음바페 위주의 팀을 만들려고 하는 구단의 계획이 홍보 영상을 통해 제대로 나타났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프랑스 최고의 스타인 음바페가 PSG의 현재와 미래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만 이번 영상은 꽤나 노골적인 것처럼 느껴진다.
홍보 영상 때문에 논란이 생기자 결국 음바페가 직접 진압에 나섰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2023-24시즌 구단 재구독 캠페인에만 참여했을 뿐이다.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한 번도 알려주지 않았다. 구단 마케팅데이의 기본적인 인터뷰처럼 보였다. 게시된 영상에 동의하지 않는다. PSG는 빅클럽이고 큰 가족이지만 절대로 킬리안 생제르맹이 아니다"라며 구단의 홍보 영상에 분노했다.
이제 후폭풍은 구단에서 감당해야 한다. 음바페에게 영상 제작에 대한 사전 공지도 하지 않았고, 메시와 네이마르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영상에 담지 않았다는 과오로 인해 만들어진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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