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1년 만에 1000원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1년 1개월 만에 100엔당 1000원을 넘어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 경제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미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 되면서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도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1년 1개월 만에 100엔당 1000원을 넘어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 경제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1원 오른 100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24일(1001.61원)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최근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은 미 SVB,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미국과 유럽 은행 위기 영향으로 금융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 중 하나다.
여기에 최근 미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 되면서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도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미 기업의 구인건수는 전월대비 63만2000건 감소한 993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25만건)를 큰 폭 하회한 것으로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건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을 기록해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월 서비스업 PMI도 51.2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54.3) 보다 낮았다. 미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연준의 그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그간 과열됐던 노동시장 등이 식기 시작하는 등 미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 들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게 되면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