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거점 정보 보호 클러스터 유치 도전장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4.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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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에 공모신청서 제출
2027년까지 358억 투입
오는 5월 최종 결과 발표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자료=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유치를 위해 과기부에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보안 기업의 73%, 인력의 67%가 서울에 편중돼 있어 지방의 정보보호 산업 편차를 해소하고 정보보호산업의 지역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58억원이 투입되며 수도권을 제외한 4개 권역(대경, 전라, 충청, 부울경) 중 1개 권역이 선정된다.

주요 사업은 기업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이 들어서고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도 진행된다.

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 일원 수성알파시티에, 경북은 포항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100만㎢ 용지에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 139개사, 종사자 3600명, ICT기업지원기관 13개사가 집적화돼 있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 거점 지역으로 개발 중이다.

또 지식산업센터에 100여 개의 ICT 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8만㎢의 용지를 용도 변경해 ICT기업이 입주할 용지도 확대하고 있다.

교통접근성과 교육·문화 환경 정주 여건 등이 우수한 점도 수성알파시티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꾸준한 준비를 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산업체·학교·연구기관·지자체 전문가 22명으로 대경권 정보보호 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달에는 대구시·경북도·대경ICT산업협회·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포항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정보보호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는 이달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5월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인력이 집적화돼 있는 수성알파시티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해 경쟁력 있는 보안 우수기업 육성과 인재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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