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창립 10주년 NHN, 게임 명가 부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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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NHN이 게임 명가 부활에 나선 가운데, 단기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이 올해 게임 명가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회사가 웹보드에 캐주얼을 넘어 미드코어 장르를 흥행시킨다면 게임 명가 부활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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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NHN이 게임 명가 부활에 나선 가운데, 단기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HN은 웹보드 게임 영향력 확대와 미드코어 장르 신작 등을 국내외에 순차 선보여 국가대표 게임사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은 게임 부문 개발 및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게임 개발자회사 NHN빅풋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에 집중시켰다. 이는 게임 명가 부활을 위한 첫걸음이다.
특히 NHN은 웹보드 등 특정 장르에 맞춰 게임 사업을 진행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웹보드에 캐주얼, 미드코어 등 장르를 다양화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선보일 예정인 신작은 7종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초 신년사를 통해 게임 사업을 주축으로 기술, 결제, 커머스, 콘텐츠 등 5대 핵심사업을 앞세워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정우진 대표는 "창립 10주년인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올해 NHN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에 그룹 모태인 게임사업이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올해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수성과 함께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며, 게임사업이 NHN의 주인공이 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먼저 이 회사는 지난해 '한게임 바둑'에 전연령이 즐길 수 있는 '오목'을 추가한데 이어 지난 1월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를 출시해 웹보드 게임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또한 3매치 퍼즐 게임 '하우스캣매치'를 필리핀 등 일부 지역에 소프르론칭해 담금질 중이고, 또 다른 퍼즐 장르인 '타이니 가든'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슬롯마블'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온라인 소셜카지노에 NFT가 적용된 카지노월드를 접목시킨 게 특징으로, 연내 소프트론칭이 목표다.
미드코어 장르로 구분되는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도 출시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은 이 게임은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생존을 위한 전투와 탐험 등의 재미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키스트데이즈'는 국내 뿐 아닌 해외를 겨냥한다. 출시는 늦어도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NHN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미드코어 장르란 점에서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이 올해 게임 명가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회사가 웹보드에 캐주얼을 넘어 미드코어 장르를 흥행시킨다면 게임 명가 부활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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