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선방…'갤럭시 S23' 역대급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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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4년 만에 1조원을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최근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전작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메모리 부문 실적 악화가 1분기 전사 이익 감소의 요인이다. MX 사업부 이익은 업황 대비 호조를 보이는데, 갤럭시 S23 출하가 11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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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MX 매출 30조·영업익 3조 수준 전망…전년도와 비슷할 듯
갤럭시 S23 1Q 출하량 1100만대 추정…울트라 비중도 확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4년 만에 1조원을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적자 때문이다. 다만 MX(모바일 경험) 부문의 경우 상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기 흥행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1분기 판매량은 전작의 1.5배 수준인 약 11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75% 줄었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DX(디바이스 경험), DS(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 등 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 난 대규모 손실을 MX 부문에서의 이익으로 일부 메꾼 것으로 보고 있다.
MX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약 30조원 내외, 영업이익은 3조원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MX 부문 매출은 32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같은 MX 부문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는 평가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였고, 매출액 규모도 4090억 달러로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이같은 기조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삼성전자 또한 시장 불황의 영향으로 중저가 모델 판매 수량이 줄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월17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ASP(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최근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전작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갤럭시 S22 대비 1.5배의 판매를 기록했고 그외에도 인도 1.4배, 중동 1.5배, 중남미 1.7배 등 높은 판매 성과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일본 출시를 비롯해 이달 중 아프리카, 서남아 국가까지 진출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1분기 출하량을 약 1100만대로 추산했다. 전작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울트라 모델 비중도 확대되며 제품 믹스(Mix)도 개선되는 양상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S 부문 감익이 전사 감익의 주 원인인데, MX부문의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 호조가 전사 감익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메모리 부문 실적 악화가 1분기 전사 이익 감소의 요인이다. MX 사업부 이익은 업황 대비 호조를 보이는데, 갤럭시 S23 출하가 11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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