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엠비드 출전한 필라델피아 격파…동부 6위 정조준[NBA]

김하영 기자 2023. 4.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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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왼쪽)와 PJ 터커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거ㅗㅇ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강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마이애미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9-101, 18점 차로 필라델피아를 눌렀다.

43승 37패로 3연승을 해낸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지미 버틀러가 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타일러 히로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52승 28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동부 4위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스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1득점 6리바운드 2블록, 제임스 하든이 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의 수비를 완전히 인수분해한 경기였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놀라운 화력을 선보였다. 버틀러는 쿼터 종료 4분 전부터 1분 20초까지 팀이 기록한 14득점을 모두 창출해냈다. 여기에 ‘베테랑’ 카일 라우리와 케빈 러브 벤치 듀오도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마이애미는 41-31, 10점 차 리드를 챙겼다.

필라델피아는 벤치 대결에서 무력하게 무너지면서 2쿼터에도 흐름을 내줬다. 특히 히로는 필라델피아의 허술한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의도적으로 템포를 떨어뜨리면서 진흙탕 농구로 이끌고자 했으나, 히로와 게이브 빈센트 그리고 맥스 스트러스에게 외곽포를 또다시 허용했다. 백코트 진 활약 덕분에 마이애미는 67-46, 2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클러치 모드’ 버틀러가 3쿼터부터 강림했다. 버틀러는 해당 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14득점을 기록하면서 엠비드와의 에이스 싸움에서 앞서갔다. 다만, 하든이 외곽포 2방을 집어넣은 뒤 필라델피아의 벤치 선수들이 각성하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그러나 이미 점수 차는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4쿼터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히로를 투입했고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으로 필라델피아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게다가 벤치 적응을 마친 라우리가 안정적인 리딩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자 마이애미는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하든을 다시 투입할 생각을 접었다.

이후 가비지 타임까지 마친 마이애미는 129-101, 18점 차로 필라델피아에 완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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