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3%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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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3%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 둔화세가 가시화되며 이달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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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국내 물가 둔화세 가시화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채권전문가 83%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긴축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국내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된 영향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이달 3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1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3%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은 금통위는 11일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본 17% 중 15%가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고, 0.50%포인트, 0.75%포인트 인상 의견은 각 1%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 둔화세가 가시화되며 이달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90.8로 전월 93.6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연준의 긴축 완화 전망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한 달 전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91.0으로 한 달 전 61.0보다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주요국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 하락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하락 응답자는 23%로 전월 8%보다 15%포인트 뛰었고, 응답자 32%는 금리 상승으로 응답해 전월 47%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좋아졌다. 120.0으로 전월 106.0보다 14.0포인트 나아졌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두달째 4%대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 물가 하락 응답자가 늘어났다.
응답자 33%가 물가 하락에 응답해 전월 20%보다 13%포인트 상승했고,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은 54%로 전월 66%보다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마찬가지다. 90.0으로 전월 63.0보다 높아진 수치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미 경제지표 부진, 긴축 종료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 자료로 작용해 환율 상승 응답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6%가 환율 상승으로 봐서 전월 41% 대비 25%포인트 감소했고,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78%로 전월 55% 대비 23%포인트 높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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