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선수·코치진 대이동…의성군청 창단·전북도청 재편 영향 

이규원 2023. 4. 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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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을 앞둔 컬링 팀들의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컬링 팀들의 변화는 의성군청 남녀팀의 창단과 전북도청 믹스더블팀의 계약 만료와 여자 4인조의 멤버 교체에 따른 연속 이동의 결과다.

의성군청 여자팀이 의성여고 출신인 안정연, 김수현, 강민효, 정민재로 창단하며 일부 선수 변동이 있었던 경일대 여자팀은 새롭게 김민서(봉명고), 박한별(송현고), 방유진·김해정(이상 의성여고) 등 신입생을 선발하여 4인 체제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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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 남녀 컬링 팀을 창단…경일대 남자팀 전원 창단 멤버로
경일대 여자팀 김민서·박한별·방유진·김해정 4인 체제로 새 출발
전북도청 믹스더블팀 엄민지→경기도, 남윤호→경일대 코치 변신
전북도청 여자 4인조 기존 송유진·신은진에 김지수·정재희로 재편
의성군청 컬링팀이 창단식에서 선수단 11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의성군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새 시즌을 앞둔 컬링 팀들의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컬링 팀들의 변화는 의성군청 남녀팀의 창단과 전북도청 믹스더블팀의 계약 만료와 여자 4인조의 멤버 교체에 따른 연속 이동의 결과다. 

먼저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3월 14일 의성군청 컬링팀을 창단하며 총 11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의성군청은 남자 컬링팀으로 이재범 선수 외 4명과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동건 코치를 영입했다. 여자 컬링팀은 안정연 선수 외 3명과 2013년 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인 이슬비 코치를 선임했다. 

의성군청 창단은 2021년에 창단한 대학 정상 팀인 경일대의 선수구성에 영향을 미쳤다. 

경일대 남자팀은 기존 멤버였던 스킵 이재범, 포스 김효준, 세컨드 표정민, 리드 김진훈, 5th 김은빈이 의성군청으로 이동했고 최원형과 최재혁이 군 입대를 결정하며 양우진 선수만 남게 됐다.

이에 경일대는 2023~2024 시즌에는 여자 4인조만 활동하고 양우진 선수는 믹스더블 선수로 활동하기로 했다.

경일대 남자부는 내년 의성고 3학년 선수들이 졸업하면 선수를 보충하여 새롭게 팀을 정비할 예정이다.  

경일대 남자 컬링부는 창단 첫 해인 2021년 회장배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했고 같은해 한국주니어선수권에서 전승 우승하며 주니어 국가대표가 됐다. 2022년 동계체전 지역 예선에서는  2021-2022 시즌 국가대표 경북체육회를 꺾고 경북 대표로 2023년 동계체전에 출전해 강원도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의성군청 여자팀이 의성여고 출신인 안정연, 김수현, 강민효, 정민재로 창단하며 일부 선수 변동이 있었던 경일대 여자팀은 새롭게 김민서(봉명고), 박한별(송현고), 방유진·김해정(이상 의성여고) 등 신입생을 선발하여 4인 체제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전북도청 믹스더블팀 엄민지·남윤호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MHN스포츠 DB)

경일대 코치에는 전북도청 믹스더블 선수였던 남윤호가 4월 초 계약하여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 

경일대 남윤호 코치의 선임은 기존 김치구 코치가 의성고, 의성여고 코치로 이동하며 새롭게 영입한 케이스다.

의성고를 지도하던 이동건 코치가 의성군청 남자팀 코치로 이동하고, 의성여고 코치였던 이슬비 코치는 의성군청 여자팀을 맡게 되면서 의성고와 의성여고는 경일대 코치였던 김치구 코치를 영입하여 4월초부터 지도하기로 결정하였다. 

또, 의성중 남녀 팀은 김호건 코치가 맡기로 했고 의성초 남녀팀은 박민주 코치가 지도하기로 했다. 

전북도청 컬링팀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먼저 전북도청의 믹스더블팀(엄민지, 남윤호)은 계약 만료로 변화가 불가피 했다. 엄민지 선수는 경기도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고 남윤호는 경일대 코치로 이동했다. 

전북도청 여자 4인조도 스킵 신가영이 개인적 이유로 사퇴하였고 세컨드 이지영도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송유진, 신은진 등 2명만 남게 됐다.

결국 전북도청은 권영일 감독과 전북컬링연맹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4월초에 송현고 출신 김지수와 정재희를 영입하여 기존 송유진, 신은진과 4인 체제로 팀을 구성하여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청 컬링팀도 남녀선수 1명씩을 충원해야 할 상황이어서 향후 소폭의 변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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