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마스터스 1R 2오버파 공동54위..“다리 아파..초반 그린스피드 적응못해”

조현정 기자 2023. 4. 7.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번째 그린재킷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인통산 25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2오버타 74타,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우즈는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 5개로 마쳤다.

8번홀(파5)에서 우즈는 이글이 될 뻔했던 3번째 샷으로 첫 버디를 잡아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지만 11번홀(파4)에서 투 온에 실패하며 보기를 추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7잃(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6번째 그린재킷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인통산 25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2오버타 74타,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우즈는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 5개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성적을 끌어올려야 상위 50위(공동순위 포함)까지 나가는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기는 2005년 이후 18년 만의 저조한 성적이다. 그러나 그는 당시 2라운드부터 반격에 나서서 우승해 마스터스 4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

타이거 우즈가 7일(한국시간)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우즈는 3,5,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에 그쳤다. 3번홀에선 투 온하지 못했고, 5·7번홀에선 먼 거리 버디퍼트에 실패한 뒤 각각 1.5m 안팎의 파 퍼트도 놓쳤다.

8번홀(파5)에서 우즈는 이글이 될 뻔했던 3번째 샷으로 첫 버디를 잡아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지만 11번홀(파4)에서 투 온에 실패하며 보기를 추가했다. 11번홀까지 동반플레이한 선두 빅토르 호블란에게 10타 차로 뒤졌지만 15번홀(파5),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돌렸다. 15번홀에서 8m 가까운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16번홀에선 티샷을 홀컵 2.5m 정도로 붙였다.

뒷심을 발휘하나 싶었던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벙커 근처에 떨어뜨려 오른쪽 다리를 벙커안에 디딘 채 불안정한 샷을 하며 투 온에 실패해 보기를 한개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리 상태에 대해 “아프다”고 답한 그는 “경기 초반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고, 아이언샷 정확도도 떨어졌다”며 “드라이브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공을 홀 가까이 보내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2021년 교통사고 후 춥거나 궂은 날씨에는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알려진 우즈는 “(날씨가 괜찮았던) 오늘 좋은 성적을 내야 했다”며 “내일 샷 감각도 좋아지고 날카로움도 더해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우즈와 동반플레이한 호발란이 공동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같은 조에서 우즈만 오버파였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컷을 통과해 47위로 마쳤다.

hjch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