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충격적 ‘어닝쇼크’에도 K반도체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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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 이익이 96%가량 쪼그라드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반도체 감산(생산량 감소)을 공식화하면서 장 초반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63조원,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75% 줄어든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업황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감산을 공식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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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 이익이 96%가량 쪼그라드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반도체 감산(생산량 감소)을 공식화하면서 장 초반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00원(4.17%) 오른 6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63조원,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75% 줄어든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침체에 따른 대규모 실적 감소다.
이 같은 실적 쇼크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엔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설명자료를 내고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업황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감산을 공식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감산에 나설 경우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다른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도 정상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00원(5.25%) 오른 8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피에스케이(8.11%), 한미반도체(6.21%), 원익IPS(4.24%) 등 반도체 장비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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