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찾은 美 부통령 “태양광 패널 250만개 공급”

“美 역사상 최대 태양광 에너지 투자”
1.2GW 규모 태양광 에너지 생산 전망

한화솔루션 미국 계열사 한화큐셀이 미국 정부의 공동태양광발전 프로젝트(Community Solar Project)에 따라 태양광 패널 250만개를 생산해 납품한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해 이같은 공동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미국 에너지 기업 ‘서밋 리지 에너지’와 함께 미국 일리노이, 메인 등 14만개 주택과 사업체에 1.2GW 규모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한화큐셀은 향후 8개월 동안 태양광 패널 250만개를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1월 조지아 달튼 공장을 확장하고 인근 카터스빌에 공장 증설을 위해 25억달러(한화 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해 ‘솔라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를 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큐셀의 성장은 청정에너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미국 제조업 부흥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이 끝나고 모듈 공장과 인근 공장 증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