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세계 첫 1㎿급 빌딩용 직류배전설비 상용화

임기창 2023. 4.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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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게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1㎿급 빌딩용 직류(DC) 배전설비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직류 배전설비가 구축된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한국전력과 공동 개발한 1MW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운전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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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HD현대 GRC 빌딩에 구축…한전과 공동개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게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1㎿급 빌딩용 직류(DC) 배전설비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직류 배전설비가 구축된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한국전력과 공동 개발한 1MW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운전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교류배전보다 초기 투자 비용은 많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도심의 상업용 빌딩에 1㎿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HD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설비가 구축된 GRC 내 직류부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냉난방 시스템, 전기차 급속충전소, 연구개발 설비 등으로 교류전원 공급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을 연 10% 이상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발전,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등 직류전원과 부하 기기 수요가 느는 만큼 앞으로도 한전과 협력해 국내 시장의 직류배전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과 한국전력은 직류전원 공급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및 민간사업장 대상 직류전원 공급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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