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최강체대’ 등 27편···OTT 특화콘텐츠에 454억 지원

최수문기자 기자 2023. 4.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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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의 동반성장을 위해 설계된 사업이다.

이 작품은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연이어 선정된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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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지원금액 작년比 4배로 늘려
[서울경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드라마 부문 17편, 비드라마 부문 10편이다.

선정된 작품은 예산 총 454억 원, 1개 작품 당 최대 제작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의 동반성장을 위해 설계된 사업이다.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간에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에서의 1차 방영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각각 제작사에는 부가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 성장의 기회를, 국내 OTT 플랫폼에는 우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신규가입자 수 증가에 도움을 주게 된다.

올해 공모에서는 27개 작품선정에 202개 작품이 지원해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지원사업은 앞서 2021년 시범사업으로 첫 추진됐으며 이듬해인 2022년 총 116억 원으로 14개 작품이 지원됐었다. 지난해 1개 작품 최대 14억 4000만 원이 나갔다.

올해 장편 8편과 중단편 9편이 선정된 드라마 부문 선정 작품 17편을 살펴보면 기존 지상파 등 방송 플랫폼에서는 좀처럼 다루기 어려웠던 SF, 판타지, 스릴러 등 여러 장르와 소재를 활용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인다.

장편 드라마 부문의 ‘이재, 곧 죽습니다’는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독특한 소재의 판타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을 맡는다. 휴먼 시니어 드라마 ‘개소리’는 노년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믹물로 ‘3인칭 복수’ 등을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중단편 부문에 선정된 ‘LTNS’는 삶에 치여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는 이야기로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연이어 선정된 기대작이다.

비드라마 부문에는 장편 6편, 중단편 4편이 선정됐다. ‘피지컬:100’ 제작진이 선보이는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최강체대’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체대생들이 본교의 명예를 걸고 최강자 자리를 향해 경쟁하는 콘텐츠로 K-예능의 글로벌 성공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플레이유 레벨업’은 작년 4월 방영 후 누적 1700만 뷰를 기록한 ‘플레이유’의 두 번째 시즌으로 유재석과 시청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임무를 해결해나가는 신개념 쌍방향(인터랙티브) 예능을 선보인다.

선정된 27개 작품은 4월 중에 콘진원과의 개별 협약체결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1차 방영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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