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수도권 총선승리 선봉장"…윤재옥 "대통령실 가교 역할"

박기범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4. 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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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학용·윤재옥 의원은 7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위해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3대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입법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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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3대 개혁 뒷받침"…대야 협상 적임자 강조
尹 "경선 못하는 억울한 일 안돼…공천 버팀목 될 것"
김학용(왼쪽)·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4.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김학용·윤재옥 의원은 7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위해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3대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입법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전 예결위 간사로 5년 만에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했고, 정개특위 간사 시절 대통령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 파기 논란 없이 정개특위 자체적으로 슬기롭게 해결했다"고 대야 협상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 외에도 국방위원장,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상임위를 이끈 경험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겠다"며 "방송장악법이 본회의에 회부되어 있고, 불법파업 면책법, 셀프특검법도 법사위에 올라와 있다. 모두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법안으로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건강한 당정 관계를 만들겠다"며 상임위별 당정 협의 정례화를 공약했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의 가장 큰 과제는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총선 캐스팅 보트인 청년과 중도층의 지지를 확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반드시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승부처인 수도권 선거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 4번 당선된 경험이 있는 제가 영남권 당 대표, 수도권 원내사령탑이라는 환상의 조합으로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선봉에 서겠다"고 수도권 중진 의원임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저는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민주당과 제대로 협상해 본 사람"이라며 "실수 없이 전략적으로 거야와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내수석 당시 드루킹 특검을 끌어낸 점을 강조하며 "거대 야당에 맞서 제대로 협상을 해내려면 충분한 협상 경험을 가진 원내대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대선 저의 선대위 첫 보직은 '후보전략자문위원장'이었지만, 후보께서 붙여주신 별명은 '쓴소리위원장'이었다. 상황실장을 맡은 이후에도, 듣기 불편한 내용까지 후보께 가감 없이 전달했다"며 "대통령실과의 가교가 되어 제대로 민심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원님들께서 대통령님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며 "대통령과 함께하는 지역별 또는 상임위별 간담회 등을 공약했다.

윤 의원은 "공천에 억울함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다"며 "누구든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 대상이 되거나, 경선도 못 해보는 억울한 일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다 함께 이기는 총선 승리의 길을 열겠다"며 "18대 대선 정세분석단장, 20대 대선 상황실장을 맡아 전국 판세를 쟁기고 캠프 각 분야 업무를 조율했던 큰 선거 경험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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