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감독, “DC×마블 크로스오버 가능성 더 커졌다”[해외이슈](종합)

2023. 4. 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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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슈퍼히어로무비 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DC와 마블의 크로스오버 가능성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마블 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해 11월 DC 스튜디오 CEO가 됐다. 마블과 DC를 두루 경험한 그는 양사의 크로스오버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6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DC에서 책임자가 된 이상 그럴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아직 몇 년은 남았다. 먼저 우리가 DC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논의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모든 논의는 매우 가볍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2021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이미 한 편의 DC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건은 이제 피터 사프란과 함께 DC 스튜디오를 이끌며 2025년 '슈퍼맨: 레거시'로 시작될 새로운 DC 유니버스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슈퍼맨’이 ‘가오갤’ 영화와 똑같은 분위기를 낼 것 같지 않다”면서 “사실 상당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건은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인 케빈 파이기가 자신이 DC 스튜디오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건은 스튜디오의 공동 책임자로서 영화, TV 프로그램, 비디오 게임을 통해 전달될 새로운 DC 유니버스를 계획하고 있다. 건이 선보일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는 '슈퍼맨: 레거시', ‘슈퍼걸: 월드 오브 투모로우’, ‘더 볼드 앤 더 브레이브’가 있으며, ‘배트맨과 로빈’ 영화도 추진 중이다.

그는 최근 마블영화의 흥행부진과 관련, 슈퍼히어로 피로감을 언급했다.

건 감독은 “슈퍼히어로 피로감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슈퍼히어로와는 아무 상관이 없죠. 그것은 어떤 종류의 이야기가 전달되는지와 관련이 있다. 우리는 슈퍼맨, 배트맨도, 아이언맨을 좋아한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놀라운 캐릭터들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화면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만 나오면 정말 지루해진다. 나는 대부분의 스펙터클 영화에 피로감을 느끼는데, 감정적으로 근거가 있는 스토리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슈퍼히어로 영화인지 아닌지는 상관 없다. 스토리가 바탕에 깔려 있지 않으면 서로 부딪히는 장면이 아무리 기발하고, 디자인이 아무리 기발하고, VFX가 아무리 기발해도 피곤해지기 마련이고, 그게 바로 현실이라고 생각하다”고 했다.

한편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작품 주역들이 오는 18일 내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디즈니,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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