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 집중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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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산업대전환 영향을 크게 받는 10대 업종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앞서 중진공은 올해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산업대전환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이 경영위기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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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산업대전환 영향을 크게 받는 10대 업종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구조혁신 시그널을 읽어라'를 주제로 정책 뉴스레터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대전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환경규제 확대 등 급변하는 변수를 고려해 중진공 자체 연구자료와 13대 주력산업 경제·산업전망 통계자료를 분석했다.
중진공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산업 전망에서 전년 대비 수출·내수·생산량 평균이 감소한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업종으로 선정했다. 감소 폭이 큰 기계·석유화학 분야는 산업대전환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기업 자구노력과 정부 집중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진공은 올해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산업대전환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이 경영위기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으로 선정했다. 10대 업종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가전 △일반기계 △정보통신기기 △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중진공은 축적해 온 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외부 신용기관을 통해 수집한 기업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중 지원 필요 기업을 선제 발굴하는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기업이 찾아오는 정책서비스에서, 구조혁신 대상기업을 정부가 직접 찾아가는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전환해 중소벤처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우리 기업이 당면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영위기 발생 전에 선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찾아가는 정책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산업대전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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