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누리호 3차 발사’ 현장 점검

조정인 2023. 4. 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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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이 3차 발사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3차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현황 보고를 받고, 누리호 조립동과 발사대를 방문해 기체 총조립 현황, 발사 및 안전 시스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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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이 3차 발사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3차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현황 보고를 받고, 누리호 조립동과 발사대를 방문해 기체 총조립 현황, 발사 및 안전 시스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3단은 위성 탑재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발사대는 2차 발사에서 화염 영향을 받았던 부품과 센서를 모두 교체했으며, 발사를 위한 종합 훈련도 이달 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 2월 화재가 난 터보펌프 시험실 현장도 방문해 화재 원인과 조치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터보펌프는 발사체 내 연료와 산화제를 탱크에서 엔진부로 고압으로 공급하는 부품입니다.

당시 화재는 2030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 상단 엔진용 10t급 터보펌프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터보펌프 구성품에서 이물질이 떨어져 인접 구성품과 빠르게 충돌했을 가능성과 나사 등이 풀렸거나 급격한 압력과 온도변화로 구성품이 변형돼 극심한 마찰이 발생했을 가능성 두 가지로 분석됐습니다.

항우연은 재발 방지를 위해 터보펌프 설계를 개선해 조립 안정성을 높이고, 설비 배관 배치와 운용 방법 개선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검증 시험을 거치면 터보펌프 제작이 완료되는 만큼 차세대발사체 개발 일정에 영향은 없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발사체 개발 과정은 매우 도전적이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과정으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연구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철저한 안전 관리 하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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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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