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포항시, 농특산품 판매 활성화 업무협약

농특산물 브랜드 ‘영일만친구’
특화제품, 기능성 제품 개발 협력
2차전지 전문인력 육성도 지원

지난 6일 포항시청에서 김남일 포항 부시장,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가 포항시와 손잡고 포항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영일만친구’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6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영일만친구’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농특산품 특화제품 연구개발, 바이오 식품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영일만친구’는 포항시가 관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의 품질을 인증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브랜드다.

현재 이 브랜드 인증 기업은 65곳으로 이들 중 70% 이상은 5인 이하 소규모로 재정이 열악하다.

이에 포항시는 ‘영일만친구’ 브랜드 제품의 대도시 지역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모색하면서 제품디자인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고부가가치화에 나서고 있다.

또 영진전문대는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나서고 있는 포항을 지원하기 위해 2차전지 전문인력 육성과 재직자 교육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농수특산품의 판로확대와 영일만친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평생교육, 주문식 교육을 통해 배터리, 수소에너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 대한 우수 인력 공급과 지역 특산품을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포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도 “바이오 분야 신제품 개발과 영일만친구 브랜드 유망기업 발굴, 디지털콘텐츠 컨설팅 등을 통해 영일만친구 강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포항시와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 ‘포항마켓’ 판로 확대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상세 이미지 제작에 재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입점 농가 8개 업체, 12개 품목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