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對러 제재 위반 MS에 벌금... “수출금지 소프트웨어 판매”

민서연 기자 2023. 4. 7.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 러시아 방산업체 등에 미국 정부가 수출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마이크로소프트(MS)가 40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쿠바, 이란, 시리아 관련 제재 위반 1339건에 대해 총 330만달러(약 43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 러시아 방산업체 등에 미국 정부가 수출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마이크로소프트(MS)가 40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쿠바, 이란, 시리아 관련 제재 위반 1339건에 대해 총 330만달러(약 43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재 위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이뤄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BIS는 설명했다.

BIS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러시아법인은 2016∼2017년 7차례에 걸쳐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된 러시아 기업 두 곳과 수출통제를 적용받는 소프트웨어를 이전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이들 러시아 회사는 러시아의 2014년 크림반도 침공 이후 양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한 공기업과 러시아 해군의 전함을 건조하는 방산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러시아법인의 특정 직원들은 수출통제 명단에 없는 기업 이름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통제를 우회했다고 BIS는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