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19개 작품 공개…개막작에 영국 '9 t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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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영국, 카자흐스탄, 독일 등 6개국 19개 작품을 선보인다.
7일 딤프 사무국이 공개한 작품 라인업을 보면 개막작에 영국의 '9 to 5'(나인 투 파이브), 폐막작에 카자흐스탄의 '로자 바글라노바'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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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올해 17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영국, 카자흐스탄, 독일 등 6개국 19개 작품을 선보인다.
7일 딤프 사무국이 공개한 작품 라인업을 보면 개막작에 영국의 '9 to 5'(나인 투 파이브), 폐막작에 카자흐스탄의 '로자 바글라노바'가 선정됐다.
1980년 개봉한 '9 to 5'는 직장에서의 성차별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위트있게 그려내 인기를 끈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와 뮤지컬의 모티브가 된 노래 '9 to 5'는 '컨트리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축제의 폐막은 카자흐스탄 작품이 장식한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다소 생소한 국가의 작품이지만 딤프가 폐막작으로 소개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는 '로자 바글라노바'는 카자흐스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민중의 영웅인 로자 바글라노바의 삶을 담았다.
딤프는 "2차 세계대전의 폭발음 가운데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았던 그녀의 삶이 관객에게 짙은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바벨-오'(프랑스), '에피 브리스트'(독일), '비밀의 화원'(한국), '메리 애닝'(한국), '애프터 라이프'(한국) 등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해 6개국 19개 작품이 뮤지컬 팬들을 만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마스크에서 자유로운 축제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역대 최고의 대작으로 평가받는 나인 투 파이브를 비롯해 딤프가 엄선한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딤프는 5월19일 개막해 6월5일까지 18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주요 공연장과 도심 곳곳에서 국내·외 공식 초청작, 창작지원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갈라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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