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실적 개선 예상에도 주가 저평가 됐다"…목표가↑-신한

김진석 기자 2023. 4. 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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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오리온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받고 있다고 7일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오리온의 실적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것"며 "현재 기업 가치와 비교해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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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오리온 초코파이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오리온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받고 있다고 7일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오리온의 실적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것"며 "현재 기업 가치와 비교해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의 전날 종가는 13만7500원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12M FWD PER) 14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견과바, 육포 등 카테고리 확장, 인도, 러시아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주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온이 제품 경쟁력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 역시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가격 인상보다 점유율 확대 전략을 주력으로한다"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은 공격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장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는 제품군을 확장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한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오리온은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널 확장을 통한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면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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