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황인범 관심…'코리안 올드펌 더비'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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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 간에 '올드펌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2)가 올 초 셀틱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현재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27)에 대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가 황인범 영입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레인저스)스카우트가 그리스 현지에서 그의 경기를 지켜본 뒤 큰 감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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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거칠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 간에 '올드펌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2)가 올 초 셀틱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현재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27)에 대해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가 황인범 영입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레인저스)스카우트가 그리스 현지에서 그의 경기를 지켜본 뒤 큰 감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드펌 더비'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셀틱과 레인저스의 라이벌전을 이야기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의 '엘 클라시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이상 독일)의 '데어 클라시커'와 함께 대표적인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황인범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여름 루빈 카잔(러시아), FC서울을 거쳐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그리스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황인범은 이번 시즌 그리스 리그에서 33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했다"며 "한국 국가대표로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레인저스, 셀틱 두 구단 모두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황인범에 대한 큰 관심을 내비친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2강' 팀으로 꼽힌다.
1872년 창단한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55차례 정상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2020-21시즌 우승했으며 지난 2021-22시즌에는 셀틱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에도 24승4무2패(승점 76)로 오현규가 속한 셀틱(승점 85)에 이어 2위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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